08.07.23

저녁밥을 먹고 나서 머리가 너무 아파 아스피린을 하나 먹었다. 조금 나아지는가 싶었다.
길드원이랑 게임하면서도 자꾸 머리가 너무 아파 아스피린을 하나 더 먹었다.
왼쪽 머리 깊숙한 곳에서 작고 무수히 많은 바늘이 움직이는 것 같다. 볼까지 얼얼하다.
그래도 난 오늘도 아무렇지 않은척. 아프지 않은 척 한다.

이번 1학기는. 한학기 내내 내가 한번에 먹는 양을 늘리는데 집중 했었다. 조금 먹는게 창피했다.
그래서였을까? 남들처럼은 아니여도 전에 비해서 꽤나 많이 먹을 수 있게 되었었다.
근데......... 방학이 되기 직전부터 여윳돈이 없어서 배고파도 먹을게 없어서 자꾸 굶었다.
아침, 점심, 저녁을 빼곤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그러더니 결국엔... 다시 원상복구 되었다.
아니 더 적게 먹는 것 같다. 이렇게 먹어서 다음학기도 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오늘도 싸웠다. 방 구하는 것때문에 전화로 계속해서 엄마와 싸우고 있다.
집은 언제 갔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얼굴 본지 한참 된 엄마와 계속 싸운다.
기숙사를 나와서 따로 살아야 한다. 기숙사에 있을 수 있는 날이 한달 남았다. 마음이 급하다.
자꾸 이것때문에 엄마랑 티격대고, 화가나고 분해서. 공부에는 신경 끊은지 이틀째이다.
너무 화가나서 가슴부터 답답한게 목구멍까지 올라왔다. 숨도 쉬기 힘들다.
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답답해서 머리까지 꽉 막혀버릴 것 같다. 토할것 같다.

by 정천양 | 2008/07/24 01:46 | 다람쥐생활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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