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03일
오랜만에 내 이야기
Ⅰ
요즘의 나는 몹시 불안정한 상태. 내가 나 자신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느끼는 것과 남들이 너 요즘 이상해 라고 말해줄 정도의 차이는 충분이 크다. 나는 요즘 학교에 가지않고있다. 성실한 기숙사생활이라고 하기 보다는 이상한 히키코모리에 가까워져있다. 매일매일 조용한 새벽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아침이 밝아오면 잠이 들고, 5시간쯤 잔 뒤에 일어나 침대에 웅크린채로 일어나지 않는다. 울음 소리가 새어나갈까봐 꾹 참은채로 끅끅 꺼리면서 울고있다. 지금 나의 체력은 바닥상태이다. 귀에서 염증은 다 낫지 않았는지 계속 가렵고, 이제는 움질일 때마다 이상한 소리도 들려온다. 왼다리는 며칠 전 부터 종아리 근육을 떼어버리고 싶을 정도이다. 감기도 있고, 편두통은 몹시 심해져서 머리가 멍한 상태이다. 확실히 나의 체력은 한 학기를 마저 다 보내지 못한다. 학교도 가지 않고, 그저 F 만 모면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가득찬 내 머리가 미친년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매일매일 듣는 절에서 들려오는 5시 10분의 종소리. 지난번 광주에 다녀온 뒤부터 벌써 한 달...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듣는것 같다. 너무 힘이 들고 인생이 막막해서 그런걸까?. 눈앞에 사람이 아른거린다. 얼른 면회 가서 꽉 안아주고 같이 울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광주 집에도 가야하고 지난달은 여기저기 아파서 병원도 많이 갔더니 빨리 용돈도 떨어져서 지갑에 몇천원이 전부이다. 빨리 주말에 가서 얼굴이라도 보고오면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질 것 같은데 쉽지가 않다. 며칠간 먹은게 당근밖에 없는 것 같다. 지난번에 잔뜩 사왔던 당근들이 슬슬 고갈을 보인다. 두부야 그 다음날에 이미 실종되었었고, 당근은 슬슬 다 먹어가서 다시 사러가야 할 텐데 히키코모리처럼 방안에만 쳐박혀있었더니 나가고픈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이러다 굶어죽는거 아닐까 모르겠다. 글을 쓰는 도중부터... 예정보다 빠르게 달거리가 시작되었다. 스트레스가 극악에 치닿은 상태에서 달거리라니... 그럴 만도 하다만은 이것때문에 짜증이란 짜증은 더 날 것 같다. 아니 난 짜증내는 유형이라기 보다는 우울해지는 경향이 강한 사람이니깐 이번주는 미친 사람이 될 것 같다.
Ⅱ
학교 인력개발센터에서 학습증진 프로그램이라는게 있다. 호기심에 참가했다가 심리검사도 받았다. 그러다가 내 성격과 행동분석에 대한 상담을 받았는데, 그 날부터였던 것 같다. 본격적으로 학교에 나가지 않게된게. 글로 한번 더 읽어보니 내 자신때문에 내가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아버렸다. 곧이 곧대로 믿는것도 사람이 할 짓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혀 신빙성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그렇다. 그 이야기를 오빠에게 한 뒤부터였나? 오빠는 매일 전화를 끊을 때마다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무리 하지 말고 하고 싶은 만큼만 하라고한다. 들을 때마다 서러움이 벅차올라 울음이 나온다. 그래서일까 군대에 보내놓고 첫 전화를 받을 때까지 보다 더 힘들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Ⅲ
화공기초실험 과제로 조별 과제가 있었다. 총 10개를 해야 하는데, 우리 조는 4사람. 그래서 한명당 2개 이상은 해야 한다. 제일 어려운 두개를 S오빠에게 맡기고 제일 쉬운 3개를 M오빠에게, 중상의 난이도를 가진 2가지 실험을 B오빠에게 맡기고, 나도 중상의 3개를 맡았다. 사실 내가 한 실험보고서중 2개는 가장 최근에 한 실험이라 쉽게 느껴질 정도라서 그냥 내가 3개 하고, 수합해서 공통되게 편집 후 과제를 제출하기로했다. 그런데 상상도 못할 일이 터졌다. M오빠가 어디서 다운 받은 파일인지 모르겠지만 얼토당토 않은 파일 3개를 던져줬다. 거기다가 pdf파일... 편집 하려면 그거 그냥 닥치고 내가 일일히 워드타이핑 하라는 소리다. 그럴바엔 내가 처음부터 하는게 빠르지. 주제에도 안맞는 내용. 보고 있으니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그냥 앞서서 두분이 낸 거 편집하고 내꺼를 했다. 다행히도 쉽게 끝났다. 하지만 내가 새로할 1개의 내용과 오빠가 할 분량을 해야 하는데 그거 때문에 인내심에 바닥이 나버렸다. 너무너무 화가나서 학교도 안갔다. 얼굴을 보면 눈물이 쏟아져나오고 서러워서 목놓아 울어버릴 것 같고, 욕을 하고 싸움을 걸 것 같았기 때문이다. 다 포기하고 싶었다. 그런데 두 오빠가 보내준 파일을 보고 있자니 M오빠 때문에 내가 화가 난다고 포기하면 그 두사람한테도 피해가 갈 것 같아서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 미안한 마음도 생겼다. 덕분에 꾸역꾸역 과제를 했다. 솔직히 아직도 덜 끝난 과제이다. 목,금,토,일, 꼬박 4일은 거기에만 매달렸다. 그러면 뭐하나....... 이미 떠나버린 내 마음 때문인지 과제에는 속도가 붙지 않는다. 그저 제자리만 뛰고있다. 자료조사할 시간도 없었다. 그래서 인지 자료부족인 상태에서 그 부분을 하려니 짜증이 자꾸 올라온다. 이것 때문에 4일동안 과제하는 내내 자꾸 울어댔다. 눈이 퉁퉁 부었다. 다래끼가 생긴것 처럼 눈이 뜨겁다. 가슴도 갑갑한게 목구멍 맨 위부분 근처까지 답답하다. 내일...아니 쫌 있다가 나 학교에 가서 이 자료를 내야 하는데 도저히 못하겠다. 진짜 너무너무 포기하고 싶다. 욕을 하고 때려죽이고 싶다.
Ⅳ
이쪽 블로그에는 처음 하는 이야기인가? 나 얼마 전부터 죽고싶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근데 연말쯤에 누군가가 죽겠다고 했다가 내가 그러지 말라고 내가 더 잘하겠다고 목놓아 운 전적이 있어서 그럴까? 그 누군가와 서로 죽는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했던게 자꾸 머리에 떠올라서 그런 말 만큼은 진심으로는 못꺼내겠다. 그리고 군대에서 날 믿어주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배신하고 싶지 않아서, 너무 보고싶어서, 자꾸 곁에 있고 싶어서. 죽을 수가 없다. 같이 있고싶다는 마음이 죽고싶다는 마음을 억누른다.
Ⅴ
손톱을 아주 바짝 잘랐다. 짜증이 날 때마다 머리를 쥐어뜯고 손톱을 물어뜯는다. 어릴때는 그냥 바짝 물어뜯었는데 나는 다른 애들과 반대인지 이상하게도 다 커서 피가날때까지 물어뜯는다. 머리도 두피가 엉망이다. 하도 머리를 쥐 뜯었더니... 비듬처럼 딱지가 우수수하고 떨어지는 기분? 암튼 무섭다....
요즘의 나는 몹시 불안정한 상태. 내가 나 자신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느끼는 것과 남들이 너 요즘 이상해 라고 말해줄 정도의 차이는 충분이 크다. 나는 요즘 학교에 가지않고있다. 성실한 기숙사생활이라고 하기 보다는 이상한 히키코모리에 가까워져있다. 매일매일 조용한 새벽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아침이 밝아오면 잠이 들고, 5시간쯤 잔 뒤에 일어나 침대에 웅크린채로 일어나지 않는다. 울음 소리가 새어나갈까봐 꾹 참은채로 끅끅 꺼리면서 울고있다. 지금 나의 체력은 바닥상태이다. 귀에서 염증은 다 낫지 않았는지 계속 가렵고, 이제는 움질일 때마다 이상한 소리도 들려온다. 왼다리는 며칠 전 부터 종아리 근육을 떼어버리고 싶을 정도이다. 감기도 있고, 편두통은 몹시 심해져서 머리가 멍한 상태이다. 확실히 나의 체력은 한 학기를 마저 다 보내지 못한다. 학교도 가지 않고, 그저 F 만 모면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가득찬 내 머리가 미친년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매일매일 듣는 절에서 들려오는 5시 10분의 종소리. 지난번 광주에 다녀온 뒤부터 벌써 한 달...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듣는것 같다. 너무 힘이 들고 인생이 막막해서 그런걸까?. 눈앞에 사람이 아른거린다. 얼른 면회 가서 꽉 안아주고 같이 울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광주 집에도 가야하고 지난달은 여기저기 아파서 병원도 많이 갔더니 빨리 용돈도 떨어져서 지갑에 몇천원이 전부이다. 빨리 주말에 가서 얼굴이라도 보고오면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질 것 같은데 쉽지가 않다. 며칠간 먹은게 당근밖에 없는 것 같다. 지난번에 잔뜩 사왔던 당근들이 슬슬 고갈을 보인다. 두부야 그 다음날에 이미 실종되었었고, 당근은 슬슬 다 먹어가서 다시 사러가야 할 텐데 히키코모리처럼 방안에만 쳐박혀있었더니 나가고픈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이러다 굶어죽는거 아닐까 모르겠다. 글을 쓰는 도중부터... 예정보다 빠르게 달거리가 시작되었다. 스트레스가 극악에 치닿은 상태에서 달거리라니... 그럴 만도 하다만은 이것때문에 짜증이란 짜증은 더 날 것 같다. 아니 난 짜증내는 유형이라기 보다는 우울해지는 경향이 강한 사람이니깐 이번주는 미친 사람이 될 것 같다.
Ⅱ
학교 인력개발센터에서 학습증진 프로그램이라는게 있다. 호기심에 참가했다가 심리검사도 받았다. 그러다가 내 성격과 행동분석에 대한 상담을 받았는데, 그 날부터였던 것 같다. 본격적으로 학교에 나가지 않게된게. 글로 한번 더 읽어보니 내 자신때문에 내가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아버렸다. 곧이 곧대로 믿는것도 사람이 할 짓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혀 신빙성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그렇다. 그 이야기를 오빠에게 한 뒤부터였나? 오빠는 매일 전화를 끊을 때마다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무리 하지 말고 하고 싶은 만큼만 하라고한다. 들을 때마다 서러움이 벅차올라 울음이 나온다. 그래서일까 군대에 보내놓고 첫 전화를 받을 때까지 보다 더 힘들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Ⅲ
화공기초실험 과제로 조별 과제가 있었다. 총 10개를 해야 하는데, 우리 조는 4사람. 그래서 한명당 2개 이상은 해야 한다. 제일 어려운 두개를 S오빠에게 맡기고 제일 쉬운 3개를 M오빠에게, 중상의 난이도를 가진 2가지 실험을 B오빠에게 맡기고, 나도 중상의 3개를 맡았다. 사실 내가 한 실험보고서중 2개는 가장 최근에 한 실험이라 쉽게 느껴질 정도라서 그냥 내가 3개 하고, 수합해서 공통되게 편집 후 과제를 제출하기로했다. 그런데 상상도 못할 일이 터졌다. M오빠가 어디서 다운 받은 파일인지 모르겠지만 얼토당토 않은 파일 3개를 던져줬다. 거기다가 pdf파일... 편집 하려면 그거 그냥 닥치고 내가 일일히 워드타이핑 하라는 소리다. 그럴바엔 내가 처음부터 하는게 빠르지. 주제에도 안맞는 내용. 보고 있으니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그냥 앞서서 두분이 낸 거 편집하고 내꺼를 했다. 다행히도 쉽게 끝났다. 하지만 내가 새로할 1개의 내용과 오빠가 할 분량을 해야 하는데 그거 때문에 인내심에 바닥이 나버렸다. 너무너무 화가나서 학교도 안갔다. 얼굴을 보면 눈물이 쏟아져나오고 서러워서 목놓아 울어버릴 것 같고, 욕을 하고 싸움을 걸 것 같았기 때문이다. 다 포기하고 싶었다. 그런데 두 오빠가 보내준 파일을 보고 있자니 M오빠 때문에 내가 화가 난다고 포기하면 그 두사람한테도 피해가 갈 것 같아서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 미안한 마음도 생겼다. 덕분에 꾸역꾸역 과제를 했다. 솔직히 아직도 덜 끝난 과제이다. 목,금,토,일, 꼬박 4일은 거기에만 매달렸다. 그러면 뭐하나....... 이미 떠나버린 내 마음 때문인지 과제에는 속도가 붙지 않는다. 그저 제자리만 뛰고있다. 자료조사할 시간도 없었다. 그래서 인지 자료부족인 상태에서 그 부분을 하려니 짜증이 자꾸 올라온다. 이것 때문에 4일동안 과제하는 내내 자꾸 울어댔다. 눈이 퉁퉁 부었다. 다래끼가 생긴것 처럼 눈이 뜨겁다. 가슴도 갑갑한게 목구멍 맨 위부분 근처까지 답답하다. 내일...아니 쫌 있다가 나 학교에 가서 이 자료를 내야 하는데 도저히 못하겠다. 진짜 너무너무 포기하고 싶다. 욕을 하고 때려죽이고 싶다.
Ⅳ
이쪽 블로그에는 처음 하는 이야기인가? 나 얼마 전부터 죽고싶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근데 연말쯤에 누군가가 죽겠다고 했다가 내가 그러지 말라고 내가 더 잘하겠다고 목놓아 운 전적이 있어서 그럴까? 그 누군가와 서로 죽는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했던게 자꾸 머리에 떠올라서 그런 말 만큼은 진심으로는 못꺼내겠다. 그리고 군대에서 날 믿어주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배신하고 싶지 않아서, 너무 보고싶어서, 자꾸 곁에 있고 싶어서. 죽을 수가 없다. 같이 있고싶다는 마음이 죽고싶다는 마음을 억누른다.
Ⅴ
손톱을 아주 바짝 잘랐다. 짜증이 날 때마다 머리를 쥐어뜯고 손톱을 물어뜯는다. 어릴때는 그냥 바짝 물어뜯었는데 나는 다른 애들과 반대인지 이상하게도 다 커서 피가날때까지 물어뜯는다. 머리도 두피가 엉망이다. 하도 머리를 쥐 뜯었더니... 비듬처럼 딱지가 우수수하고 떨어지는 기분? 암튼 무섭다....
# by | 2008/06/03 05:34 | 평범한일상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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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질꺼야, 난 그렇게 생각해